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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추천]로스코 작품을 보고 왜 눈물을 흘릴까?

이상과 사상 2021. 5. 10. 01:16

youtu.be/PhthFHxfUGM

 

 

제 친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진정한 예술은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미술적 배경을 알아야 하는 현대 미술이 아니라 누가 보아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모나리자같은 작품이다"라고요.

 

 

사실 저도 그 말에 어느정도는 동의했습니다. 제가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인데다가 잭슨 폴록의 작품이 솔직히 대단해보이진 않았거든요. 이번 영상은 저처럼 생각하셨던 분들에게 어쩌면 인식의 전환을 만들어줄지도 모르는 영상이라 생각합니다.

 

 

No. 5,(1948) Jackson Pollock

 

영상에서 로스코의 화풍은 새로운 '언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그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는 언어 말이지요. 언어 이상의 언어, 이미지 너머의 본질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리고 그 언어를 이해한 사람들은 로스코가 했던 그 종교적이기까지 한 그 감정을 느끼는 것이지요. 아래와 같은 그림을 통해 감정을 전달한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다크 그레이와 다크 블루 위 레드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잘 아는 방식인 점, 선, 면을 이용한다면 시각적 표현을 잘 전달할 수는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인물, 분위기를 잘 나타낼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로스코가 원했던 것처럼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가 아는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로스코가 자신은 색이나 형태에는 관심이 없고 인간 본연의 감정을 나타내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앞서 말했듯, 미술에는 전혀 조예가 없습니다. 그동안 현대 미술은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로스코는 자신의 그림은 언어라고 말했습니다. 미술이라는 것이 어떤 언어가 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언어가 감정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언어이기에, 그림을 보고 눈물까지도 흘릴 수 있게 만드는 언어라면, 그 언어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영상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이상과 사상이었습니다.

p.s 요즘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 업로드가 늦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