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리뷰1 모스코 뮬 칵테일 맛 감상회 칵테일을 처음 먹었던 날을 기억합니다. 미도리사워와 섹스온더비치를 처음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처음 섹스온더비치를 먹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디에서도 느껴본 적이 없는, 맛의 향연이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 맛이었지요. 첫 맛 중간 맛 끝맛이 다 제각각 다른 맛을 내는 것이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시간에 따라 향이 다르다는 향수를 맛으로 표현하면 이런 느낌이려나요? 이 맛을 묘사하고 싶은데 저의 작고 귀여운 어휘력으로는 도저히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 음악에 빗대어 표현하면 그래도 맛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맛은 오른손 선율에, 베이스 술은 왼손 반주에 빗대서 표현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이렇게 표현하니 나.. 2021. 7. 5. 이전 1 다음